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최종 예선 일정은?

2021년 6월 13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홈에서 가진 레바논과의 2차 예선을 마지막으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에 성공하였다. 마지막 경기에도 레바논을 2:1로 제압하면서 깔끔하게 2차 예선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고 2차예선 같은 조의 북한이 기원하면서 뒤숭숭한 분위기였지만 2차 예선의 H조에서 한국 대표팀은 별다른 흔들림 없이 무난하게 2차 예선을 통과하였다. 따라서 이제 한국 대표팀은 월드컵의 마지막 관문인 "최종예선"을 남겨두게 되었다.

 

 

아시아 대륙의 강호 칭호를 얻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지만 월드컵 최종 예선 때마다 쉽지 않은 상황에 자주 놓여왔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까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본선까지 가는 과정은 항상 순탄치 않았었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서는 중간에 감독이 교체되고 상대팀과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여 겨우 겨우 진출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는데, 이를 두고 축구팬들은 "진출당했다."라는 비아냥 까지 들어야만 했다.

 

이처럼 아시아 지역 예선이라고 해도 "최종 예선"은 한국 대표팀도 고전하는 무대이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도 한국 대표팀에 있어서는 만만치 않은 조편성이 이루어졌는데, 수월한 본선 진출을 위해 응원이 필요할 거 같다.

 

응원을 하기 위해서는 한국 대표팀의 최종 예선 일정이 궁금해지는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일정은 어떻게 될까? 아래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편성 결과

2차 예선을 통과한 팀은 한국을 포함 총 12개국이다. 12개국을 대상으로 2개의 조로 최종예선을 진행하게 되는데 조추첨은 2021년 7월 1일 말레이시아의 AFC 본부에서 이뤄졌다. 

 

조추첨은 최종예선 참가국들을 FIFA랭킹 순으로 포트별로 배정하는 방식인데, 아쉽게 한국 대표팀은 아시아 국가들 중에 당시 FIFA 랭킹이 3위여서 상위 포트에 속하진 못하고 2순위 포트로 내려갔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편성 조

흥미로운 점은 이번에도 그 지긋지긋 한 악연인 "이란"을 최종예선에서 다시 만난 것이다. 이란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도 같은 조에 속해 있었고 1 무 1패로 이겨보지 못했다. 

 

아시안컵이나 아시아 지역 각종 대회에서 국가 대표팀 간의 경기중 유독 "이란"을 만나면 약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까지도 이란을 쉽게 이기지 못하는 편이다. 이런 "이란"을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또다시 만난 셈이다. 정말 질긴 인연인 듯하다. 

 

 

또한 최종예선 A그룹에는 한국 외에는 죄다 중동팀들도 구성이 되어 있어서 본선 진출이 쉽지 않음이 짐작된다. 중동 팀들은 객관적인 전력은 한국보다 아래라고 해도 그 특유의 "침대 축구"를 구사하고 원정 경기때 한국이 유독 약한 점이 있기 때문이다. 

 

다소 어려운 조편성이지만 늘 그랬듯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10회 연속"이라는 본선 진출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한다. 

 

그럼 최종 예선에서 본선 진출을 하려면 어떤 성적을 거둬야 할까? 일단 한국 대표팀은 "A 그룹"에 속해있다. A 그룹에는 총 6개 나라가 있는데, 여기서 가장 쉬운 진출 방법은 최종 예선 마지막까지 A 그룹에서 1위 or 2위를 하면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바로 진출이 가능하다. 

 

A그룹에서 1위나 2위를 하지 못하더라도 3위를 하게 되면 본선 진출 가능성이 열려있다. 최종 예선 일정이 마무리 된 이후에 A그룹의 3위와 B그룹의 3위가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지난 월드컵까지는 아시아 지역 플레이 오프가 홈 엔드 어웨이로 치러졌으나 이번 카타르 아시아 지역 예선은 플레이오프 경기가 "단판"으로 치러지게 된다.

 

 

플레이오프에서 단판 경기를 만약 한국이 승리한다면 타 대륙의 국가와 대륙간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뤄서 승리하면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루게 된다. (어느 대륙 국가랑 할지는 아직 대진이 정해지지 않았다.) 물론 되도록 플레이오프로 밀리지 않도록 조 1~2위를 하는 게 이롭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일정을 알아보자. 

2020 도쿄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 2021년 9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일정이 시작된다. 한국 대표팀은 "A 그룹"에 속해 있고 2021년 9월 2일에 이라크와 첫 경기가 열리게 된다. 

 

경기 중계 방송은 "tvN" 혹은 "XtvN" 에서 중계할 예정이므로 중계방송 시청시 참고하면 된다. 

한국 vs 이라크 [홈]

한국 대표팀의 최종예선 첫경기는 이라크와 붙는다. 2021년 9월 2일에 홈인 한국에서 열리게 된다. 

 

이라크 축구 대표팀

이라크는 현재 피파랭킹 68위로 한국보다 낮은 랭킹을 기록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떨어지지만 과거에 월드컵이나 각종 국제대회에서 한국을 충분히 괴롭힌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이다. 

 

최근에는 흥미롭게도 과거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한국 대표팀을 맡았던 "딕 아드보카드" 감독이 현 이라크 대표팀 감독이라는 것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고령인 나이로 인해 감독직을 은퇴했다가 번복한 사례가 몇 번 있을 정도로 70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감독직을 수행 중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 대표팀 감독 시절에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본선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독일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 대표팀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조 본프레레" 감독 이후에 즉시 투입된 소방수 역할을 나름 잘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론 본선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임에도 16강 진출에는 실패하였다.

 

한국 대표팀을 맡았던 경험이 있는 아드보카트 감독이 한국과의 최종예선 첫 경기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물론 한국 대표팀이 홈에서 첫 경기를 시작하는 것은 유리한 점이라고 볼 수 있다.

레바논 vs 한국 [원정]

한국 대표팀의 두 번째 최종예선 경기는 대 레바논이다. 2021년 9월 7일 원정지인 레바논에서 열리게 된다.

 

레바논 축구 대표팀 모습

레바논은 이미 2차 예선에서 한국과 상대했던 팀이다. 전적은 한국이 1승 1무이다. 피파랭킹은 현재 9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객관적으로 한국보다는 한수 아래이다. 

 

하지만 레바논 축구는 중동에서 아주 유명한 축구 기술인 "침대축구"를 매우 잘 구사하는 팀으로 알려져 있다. 상대적으로 강팀인 한국에게 선제골을 넣거나 골을 넣지 않은 0:0 일 경우 고의적으로 시간을 끌거나 스치기만 해도 픽픽 쓰러지는 엄청난 침대 축구 기술을 시전 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한국 대표팀은 레바논 같은 침대 축구에 많이 당해온 편이다. 특히 홈인 한국에서보다 원정지인 레바논 현지일 경우에 과거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레바논 현지 관객이 한국 대표팀 선수에게 "레이저 공격"을 행한 적도 있다. 그만큼 중동 원정은 악명이 높다.

 

더운 날씨, 익숙하지 않은 환경, 중동 특유의 침대 축구, 극단적인 수비 전술로 인해 한국 대표팀이 중동 원정에서 고전을 겪었지만 침대 축구를 하지 못하게 하려면 아주 쉬운 방법이 있다. "골을 많이 넣는 것"이다.

 

3:0 혹은 4:0 이상으로 골을 많이 넣게 되면 중동산 침대는 알아서 사라지게 되어 있다. 이번 원정 경기에서도 침대를 펼치지 않게 골 폭죽 쇼를 기대해 본다.

한국 vs 시리아 [홈]

대표팀의 세 번째 경기는 시리아와 가진다. 2021년 10월 7일 홈인 한국에서 열린다. 

 

시리아 축구 국가 대표팀의 모습

시리아의 피파랭킹은 현재 79위이다. 객관적인 전력은 한국보다 한 수 아래이지만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당시에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해 있었으며 한국이 쉽게 이기지 못한 팀이다. 2차례 경기에서 1승 1무로 그 1승도 한국 홈에서 1:0으로 겨우 이겼을 정도다.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한국은 조 2위, 시리아는 조 3위를 하였고, 한국은 본선에 직행했으나 시리아는 예상외로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당시에 2022년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와 중국, 우즈베키스탄을 따돌리고 말이다. 

 

 

시리아 대표팀은 아쉽게 플레이오프에서 연장 승부까지 가는 접전 끝에 호주 대표팀에 패하였지만 내전으로 고통받는 시리아 내부 사정을 뛰어넘는 엄청난 성과를 보여주었다.

 

최근에 시리아 대표팀은 아시아 무대에서 충분히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한국 대표팀이 결코 방심하면 안 되는 팀이다. 특히 중동 특유의 "침대 축구"를 구사할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더욱더 방심은 금물이다.

이란 vs 한국 [원정]

대표팀의 네 번째 경기는 대 이란이다. 이란과의 경기는 2021년 10월 12일 이란 현지에서의 원정경기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이란 축구 대표팀

이란 대표팀은 잘 알다시피 한국 대표팀의 앙숙 같은 존재이다. 각종 국제대회에서 외나무다리에서 만나 서로 난타를 주고받는다. 서로 힘겨워 하지만 최근에는 이란 축구가 역대 전적에서 한국에 앞서있다. 

 

피파랭킹에서도 아시아 2위에 해당하는 31위다. 한국보다 8계단이나 앞서있다. 물론 월드컵 출전 횟수나 본선에서의 성적은 한국에 비할바는 못된다. 그럼에도 이란 특유의 선 굵은 축구 스타일은 늘 한국 대표팀을 괴롭혀왔다.

 

이번에도 또 최종예선에서 같은 조에 묶여있게 되었다. "또 이란이야...?"라는 축구팬들의 탄식이 나올 정도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이란에게 1무 1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그만큼 이란은 아시아에서 한국에게 어려운 상대임에 틀림없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은 한국 대표팀에 수월하지 못한 점이 있는데, (홈)-(원정)-(홈)-(원정).... 형태라는 것이다. 2021년 10월 7일에 홈에서 레바논과 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이란으로 날아가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 매우 힘든 일정이 될 듯한데, 하필이면 이란 원정이니 대표팀에게 결코 유리하지 못한 일정이다.

 

이란 원정은 원정팀에게는 지옥이라고 할 정도로 해발 고도가 높은 "테헤란"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해발 고도가 높다는 것은 산소량이 적다는 의미인데, 아무리 강팀이라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 때문이다. 한국 대표팀의 경우에도 이란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적이 그리 많지는 않다. 

 

따라서 테헤란 원정 경기 때는 되도록 "무승부"만 거둬도 승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만큼 경기 환경이 좋지 못하다는 뜻이 된다. 지겹게 만나는 이란인데 첫 경기가 원정이니 다소 어려운 경기가 될 듯하다.

한국 vs 아랍에미리트 [홈]

대표팀의 5번째 경기는 대 아랍에미리트이다. 2021년 11월 11일에 홈인 한국에서 열리게 된다.

 

아랍에미리트 축구 대표팀 

아랍에미리트대표팀 또한 한국과 최종예선에서 친숙히 만나는 팀이다. 자주 만나는 팀에는 이란과 더불어 "우즈베키스탄" 등이 있는데 그중에 아랍에미리트도 자주 만나는 단골손님이다. 

 

피파랭킹은 73위로 이라크, 시리아 등과 비슷한 단계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이 앞서지만 또 중동팀이 그렇듯이 쉽게 볼 상대는 또 아니다. 긴장하지 않고 경기하다 보면 자칫 한국이 질 수 있는 경기력을 가지고 있다.

 

다른 중동 국가들에 비해 특유의 "침대축구"는 덜한 편이지만 그럼에도 방심할 수 없는 상대이다. 아시아권에서 강호인 한국에게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는 상대들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아랍에미리트 또한 당연히 수비적인 축구를 구사할 것이다. 

 

상대전적은 한국이 앞서있다. 다른 중동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침대 축구"에 고전하거나 중요한 경기 때마다 비기고, 심지어 지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아랍에미리트에는 역대 전적으로는 많이 앞서 있다. 

 

11월 11일은 한국 날씨가 추워지기 때문에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유리해질 수 있는 조건이다. 더구나 홈에서 하는 경기이므로 잘만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방심하면 절대 안 된다. 최종예선에서는 만만한 팀은 결코 없다. 특히 "중동 축구"는 말이다.

이라크 vs 한국 [원정]

한국 대표팀의 여섯 번째 경기는 이라크 원정이다. 2021년 11월 16일에 2021년 한국 대표팀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가 열린다.

 

과거 한국 대표팀과 경기했던 이라크 팀

이쯤 되면 서서히 최종 예선 순위 싸움이 치열해질 것이다. 일반적인 예상으로는 이란과 조 1~2위 다툼일 걸로 보이지만 이라크 같은 도깨비 팀의 선전을 배제할 수 없다. 참고로 이라크는 2007년 아시안컵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국가이다. 

 

 

이라크 관련하여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1994 미국 월드컵 최종 예선 당시에 최종 경기에서 한국은 본선 진출 실패가 거의 확정적이었으나 당시 이라크 대표팀이 일본을 후반 종료 직전에 비기는 바람에 "도하의 기적"이라는 선물을 선사해 준 역사가 있다.

한국 vs 레바논 [홈]

대표팀의 7번째 최종 예선 경기는 2022년 1월 27일 한국 홈에서 열린다. 

 

2021년 6월 13일 레바논과의 2차예선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하였다 - 축구협회

이제 서서히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팀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아마도 지금쯤이면 본선 진출 직행 팀이 가려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라크, 시리아, UAE 등의 팀과 물고 물리는 접전이 이어지면 이때까지도 본선 진출 직행 여부가 가려지지 않고 혼전에 이를 수 있다. 이들 3팀이 쉬운 상대는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한국 대표팀이 이쯤 돼서 혼전 상황이 놓인다면 레바논과의 최종 예선전에 올인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다행히 홈경기이고 추위에 약간 레바논이어서 한국 대표팀이 유리한 상황이다. 

시리아 vs 한국 [원정]

대한민국 대표팀의 8번째 최종예선 경기는 2022년 2월 1일 시리아 원정 경기이다. 

 

 

최종예선은 항상 쉽지 않았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의 경우에도 빠듯한 일정과 최종예선 후반기에 어려운 중동 원정길에 놓여있다. 

 

시리아 원정 경기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리아는 여전히 내전 중이고 경기장 상황도 그리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리아가 자국의 상황을 들어서 제3국으로 원정 경기를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한국이 유리할 수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도 전례가 있다.)

 

어찌 됐던 최종 예선 막바지에 접어들기 때문에 본선 진출을 확정 짓기 위해서는 한국 팀 입장에서 무조건 이겨야 되는 경기가 될 수 있다. "침대 축구"를 구사하는 시리아의 벽을 넘어서야 되는 상황이다.

한국 vs 이란 [홈]

대표팀의 9번째 최종예선 경기는 2022년 3월 24일 한국에서 열린다. 

 

 

최종 예선의 막바지 경기가 하필이면 이란과의 일전이다. 이란은 잘 알다시피 한국과는 국제무대에서 천적으로 알려져 있다. 최종 예선 초반에 이란의 원정경기가 있었는데 만약 원정경기에 패하거나 비길 경우 반드시 홈에서는 이겨야 되는 상대이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까지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이런데 이란과의 일전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이란은 한국 입장에서는 참 얄밉고 거슬리는 상대이다. 압도적으로 잘해서 한국이 이기기 어려운 상대라면 모르겠지만 그 특유의 끈적거림과 힘을 구사하는 축구는 한국 대표팀이 참 상대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듯하다. 

 

만약 최종 예선에서 본선 직행이 확정되더라도 이란만큼은 3:0 4:0으로 이겨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경기할 때마다 끊임없이 축구 외 적으로 도발하는 이란이 얄밉기 때문이다. 

아랍에미리트 vs 한국 [원정]

한국 대표팀의 10번째 경기이자 마지막 최종 예선 경기는 2022년 3월 29일 아랍에미리트원정 경기이다.

 

 

마지막 경기를 편안하게 치렀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때쯤 되면 최종 예선 1,2위가 거의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본선에 직행을 하느냐 아니면 3위로 플레이오프로 떨어지느냐 하는 게 판단될 것이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월드컵에서 한 번도 플레이오프로 떨어진 적은 없다. 조 1위~2위를 차지해서 본선 직행하였는데,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최악의 상황에 처하지 마란 법은 없다. 복병으로 불리는 중동팀들이 다수가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아랍에미리트 원정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황은 나은 편이다. 아랍에미리트가 경제적으로도 잘 사는 국가이고 경기 시설도 괜찮은 편이기 때문이다. 다만 최종 예선 순위가 확정이 안된 혼전 상황에서 마지막 경기까지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라면 한국 대표팀의 일정은 꽤나 빡빡할 것이다. 

 

홈경기 후 5일 만에 원정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피로가 누적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코로나가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바람은 물론 되도록 마지막 경기에서 최선을 다 하지 않아도 되는 조 1위 or 2위가 이미 확정되는 것이다. 

 

한국 대표팀이 이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대비하는 경기가 되었으면 한다.

카타르 월드컵 본선 일정

한국 대표팀의 최종 예선 경기는 2022년 3월 29일까지 해서 모든 경기가 마무리된다. 이후에 만약 한국 대표팀이 조 3위를 해서 플레이오프 경기가 펼쳐진다면 B 그룹 3위와 플레이오프 경기를 "단판"으로 치른 뒤 다른 대륙의 플레이오프 경기 승리자와 대륙간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물론 이 경기도 단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2022년 6월 이내에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경기들이 마무리 되게 된다. 

 

카타르 월드컵 본선 경기는 2022년 11월 21일 ~ 12월 18일까지 카타르의 5개 도시 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참고로 카타르 월드컵은 다른 월드컵 대회와는 다르게 "겨울"에 월드컵이 열린다. 지금까지 열린 월드컵은 대부분 여름에 열렸지만 카타르 지역의 기후로 인해 "여름" 개최가 불가능하다는 판단하에 "겨울"에 열리게 된다.

 

겨울에 월드컵을 개최하기로 피파가 결정하자. 유럽 국가들의 반발이 심했는데(유럽 각국의 리그 일정 때문) 피파의 고집으로 사상 최초로 "겨울"에 월드컵이 열리게 되었다. 

 

크리스마스 직전에 월드컵 우승국이 가려지는 상황이라니 꽤나 흥미로운 월드컵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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